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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습관

자기계발 책 / 영상의 유용성

by BOLR 2023. 10. 31.

저는 자기계발 책이나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독하고 있는 자기계발 유튜브 채널도 많고, 책도 많이 빌려 보고 있지요.

 

그런데 사실 자기계발이라는게 좀 뻔한 얘기인 경우도 많습니다.

열심히 살아라 / 시간을 잘 관리해라 / 낭비하지 말고 잘 모아라  / 건강을 잘 관리해라 / 좋은 습관을 길러라 등등..

사실 한 권 내용을 한 두 페이지로 축약할 수 있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저는 계속해서 자기계발 책이나 영상을 보고 있는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자기계발 책 / 영상의 유용성은 두 가지 입니다.

 

1.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여 준다

책이나 영상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대체로 그 방향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교과서에서 봄직한 원론적인 내용도 많구요.

 

가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게 되는 책들도 있는데 그런 책들은 고전이 되어서 오래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부의 추월차선'이 그런 반열에 오른 책이 아닌가 싶어요.

저 두 책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책에 나온 내용을 전부 실천하지는 못했지만요)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은 그렇게 고정관념을 바꿀 정도의 충격을 주진 못해요.

막연하게 알고 있는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말하자면 좋은 습관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거나 하는) 책은 꽤 많지만요. 사실 책이 그 정도 역할만 해줘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봐요.

 

요약하면, 좋은 자기계발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i) 큰 방향 혹은 ii)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자기계발 책의 유용성이 하나 더 있는데요.

 

2.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책이나 영상은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하지만, 그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힘', '동기'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 내 옆에서 '너는 할 수 있어' '다 잘 될거야'라고 계속 말을 해주면, 그게 의례적인 문구라는걸 안다고 하더라도 힘이 나지 않던가요?

내가 힘들 때 누가 옆에서 위로를 해주면, 그게 뻔한 말인걸 할더라도 힘이 되지 않던가요?

 

마찬가지로, 삶을 잘 살아가야 한다는 글과 영상을 접하면, 그 자체로서 더 잘 살고자 하는 힘과 동기를 주는 것 같아요.

누군가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채찍질하는 것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기계발 책이나 영상을 보는건 비록 뻔한 얘기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내용 자체가 아주 새롭지 않더라도, 그걸 계속 접하면 힘이 나니까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는 점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면 뭔가 나에게 혹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하루를 덜 허투루 보내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일기든 블로그든 한번 써보시면 하루를 되돌아보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