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스태킹 - 스티브 스콧

BOLR 2023. 10.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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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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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습관을 갑자기 만들거나 바꾸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러니 습관을 갑자기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작은 습관들을 쌓아 나가라는 것입니다.

 


먼저 작은 습관 근육을 만들자

작은 습관이 몸에 배어서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게 저자가 말하는 작은 습관 근육입니다.

처음에 자동차를 몰면 긴장해서 아무 것도 못하지만, 익숙해지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다른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익숙해지는 것이 근육입니다.

 

습관을 갑자기 변화시키면 쉽게 익숙해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면, 당장 뭘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기보다,

일단 아침에 몸무게를 확인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지요.

먹지 않거나 식단 관리를 하는건 어렵지만, 몸무게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무게를 확인하면 내가 어느 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고, 식단 관리 등을 할 동기도 생기게 됩니다.

 


작은 습관이 익숙해지면 다른 습관을 쌓는다

쉽고 작은 습관에 익숙해지면 이제 다른 습관을 쌓아봅시다.

평소에 하던 일 바로 뒤에 새로운 습관을 붙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한다거나,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이렇게 습관 사이에 짝을 지어서 습관과 습관을 이어가면 작고 좋은 습관들을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삶의 목표를 7가지 - 커리어, 재정, 건강, 여가, 정리, 인간관계, 영성 - 로 나누어서, 각 목표별로 쌓아나갈 수 있는 작은 습관들, 총 127개를 제시합니다.

 

127개 습관으로 제시된 것들은 좀 뻔하거나, 별로 와닿지 않는 것들도 있기는 한데

(내 경우에는 '기도한다'나 '어려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정리한다' 같은 것은 좀 뻔하다거나,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목표를 저렇게 7개로 나누어서 각 목표별로 습관을 만들어본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127개에 함몰되지 않고, 스스로 한번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습관을 만들 것인가?

책을 읽고 그냥 덮어버리면 남는게 없습니다.

삶에 적용을 해야 책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을 테지요.

 

그래서 나는 어떤 습관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최근에 다른 습관 책도 좀 읽기도 했고)

 

꼭 이 책 내용과 관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래와 같이 생각을 해봤어요.

 

 

1. 아침에 일어나면 그 날 해야하는 일 3가지 머리에 박아두기 (업무 빼고)

-> 업무는 억지로라도 시간 내에 해야 하는 것이지만, 내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이나 취미는 시간을 정해두거나 하겠다고 마음먹지 않으면 무한정 미루게 되더라고요.

 

2. 퇴근하면 1시간 동안 블로그 글 쓰기 

-> 글 쓰기를 완료하기 전에는 다른 짓을 하지 않는게 핵심. 집에 오자마자 바로 글을 써서, 빈둥거리거나 다른 오락거리로 새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3. 매일 팔굽혀펴기 1개 

-> 다른 책에서 본거 같은데, 아무리 힘든 날이어도 팔굽혀펴기 1개는 할 수 있지요. 그러니 목표나 습관을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정하고, 대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4. 맥주 1캔 초과하여 마실 때마다 10만원 기부

-> 이것도 이 책에서 본건지 헷갈리는데, 스스로 나쁜 습관에 대해 페널티를 강제해서 나쁜 습관을 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를 하지 말아야지' 라는 것으로는 추상적이니, 그걸 했을 때 (혹은 어떤 일을 안했을 때) 스스로 벌을 주거나, 혹은 목표를 이루었을 때 스스로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5. 1주일에 8번 이상 샐러드 먹기

-> 매일 내가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해야 습관이 쌓이고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점심과 저녁에 샐러드를 먹었는지만 간단하게 기록하면 1주일에 몇 번 먹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런 습관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던걸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니 명확한 목표가 생긴 것 같네요!

 

여러분도 한번 갖고자 하는 습관을 수치화하고, 습관을 언제 실행할지나, 보상과 페널티를 어떻게 할지 같은 것도 명확하게 정해보세요. 그렇게 힘들지 않은 습관을 먼저 만들고 하나씩 이어 붙이는 거지요.

 

하여튼 해빗스태킹은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습관 관련 책에서 본 것들과 약간 겹치기는 한데 한번 읽고 되새겨 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 거창한 것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는게 핵심이지요.